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7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농식품부·환경부 차관, 총리실 관계자 등이 새만금 현장과 김제 양계농가를 방문한다.
한 총리는 군산역에서 새만금과 신시도, 가력 배수갑문 등을 시찰할 예정이며 새만금사업이 총리실로 이관된 이후 소관사업 파악 차원이지만 새만금을 총괄하는 최고 수장으로서 첫 방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높아진 한 총리의 위상을 감안할 때 새만금 신항만 등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도는 새만금 현안인 항만과 공항 등에 대한 예산지원, 새만금 조기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조기개발 역시 요청키로 했다.
또한 한 총리가 김제 AI 발생 농가를 방문해 현황 및 양계장 시설 등을 둘러보는 자리에서는 정부의 상수도 지원과 함께 하수도 지원도 건의하고 아울러 시설현대화 등을 위한 방안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국토해양부 장관에게는 주공·토공 통합으로 불거진 혁신도시 쟁점 등을 중점 건의해 전북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원칙적으로 주공과 토공의 통합을 반대하지만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통합 기관은 혁신도시 취지에 걸맞게 낙후도시 전북에 유치돼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정현안인 새만금 조기개발과 혁신도시 건설과 연관된 정부 고위 공무원이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이에 발맞춰 현안사업 챙기기에 고삐를 당길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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