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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치안강화 ... 손님맞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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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치안강화 ... 손님맞이 한창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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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가 한창인 부안 격포항에 위치한 격포 해수욕장에는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들의 끊임없는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쳐 난다.
이중 해안가에는 노란색 셔츠와 짧은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이 매시각 순찰을 돌고 있으니, 거무스름한 피부의 이들은 다름 아닌 지구대 경찰관.
그들이 근무하는 곳은 1만2500㎡에 이르는 넓디넓은 백사장과 유락 시설들이 들어찬 격포항으로 입구에는 격포여름순찰지구대라는 이름의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전북청의 지구대 숫자는 47곳 이지만 피서 철을 맞아 부안경찰서가 해수욕장 질서 유지와 범죄예방을 등의 치안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에만 등장하는 특별한 49번째 지구대인 셈이다.
열린 지구대인 격포여름 순찰 지구대는 부안서 직원들이 매일 같이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곳이어서 누구나 한 번씩은 지구대 대장으로 변신할 수 있는 곳이다.
대장이라는 책임감과 그에 걸맞은 역할과 노력으로 완벽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지난 달 개장한 격포 해수욕장은 최근 대규모 리조트 준공·개장과 서해안, 호남 고속도로와 연계한 30번국도 확포장 공사로 접근성이 그 어느 때보다 좋아져 많은 시민들이 여름 피서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탐방객 5만 3000여명 올해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7월말 현재 2만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피서객들이 늘어날수록 덩달아 바빠지는 곳은 다름 아닌 여름순찰 지구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0%이상의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원으로만 비교했을 때 지난해 16명가량이던 범죄 발생인원도 올해는 5명으로 범죄 예방의 효과를 보고 있다.
어느 다른 지구대와도 비교했을 때 휴가철 짧은 시간이지만 치안 수요나 근무 강도, 대민 봉사 활동 등을 반비례한다.
근무여건이 열악한 3박자를 두루 갖춘 근무 기피지이지만 감동 성실 봉사로 피서객 편의 도모를 위해 소홀 점이 단 한 곳도 없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인명피해가 단 한건도 없었으며 올해도 지난 24일부터 연속 피서객 안전사고가 발생 했지만 신속한 출동과 후송 조치로 대민 봉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4시 38분께에는 서울 목일 중학교 3학년생인 고지현군이 격포 채석강에서 실족, 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안가 순찰 중이던 김용선 경사가 위태위태한 현장을 목격하고 한달음에 달려가 상황파악을 한 결과 목 부위 사고를 직감하고 황급히 무전으로 구급차를 호출하는 한편 만일에 있을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몸을 고정시키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다.
김경사는 구급대가 도착해 고군을 싣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미아발생 12건 해결과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의 전화 응대 등 주민 편의 제공, 행락불편 신고센터 운영과 불법성인 유해 환경 억제와 퇴폐변태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계 박문규 주임은 “해안가 치안 질서 유지와 피서객 편의 도모를 위해 수사형사 고정 배치와 야영장 등 각종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과 청소년 선도 활 동 등을 꾸준히 벌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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