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강만수 장관 주재로 제2회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익산 왕궁폐수처리시설 보강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되도록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와 사업자(동양건설산업 주관 7개사)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8월 중에 가설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9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가설공사 1개월과 시운전 기간 5개월 등을 포함한 총 28개월로 2010년 7월 완공, 시험가동 후 12월 이내에 정상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406억원과 민자 144억원 등 550억원이 투자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처리공정은 최초 제안당시와는 달리 고효율미생물반응기, 오존가압부상, 생물막여과 등으로 한다” 면서 “다만, 가축분뇨에 대한 수거와 관련해선 익산시가 농가와 협의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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