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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닻을 올린 전북 조선산업, 이제 시작이다! 1회- 전북 조선산업의 신화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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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닻을 올린 전북 조선산업, 이제 시작이다! 1회- 전북 조선산업의 신화를 쓴다
  • 김운협
  • 승인 2008.07.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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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전북, 발전의 발판마련 등 도민 기대감 높아져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SLS조선의 도내 유치로 전북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1차 산업인 농업중심의 전북이 조선산업 유치를 통해 2~3차 첨단복합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산업화와 공업화시대에서 소외된 전북이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 출발하기 시작한 전북 조선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울산 등 국내 조선산업 선진지를 찾아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해 봤다.   -편집자-

■ 전북 조선산업의 태동
지난해 2월, SLS조선의 전북 투자협약 체결과 9월, 현재중공업의 군산조선소 투자협약식 체결로 전북은 조선산업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들 두 기업이 전북에 투자계획인 금액만도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북 발전의 기폭제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소 건립을 위한 도크공사에 착공했으며 안벽공사 및 공장신축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산업의 필수적 요소인 블록공장은 이미 준공, 오늘(14일) 선체블록 최초 선적기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SLS조선 역시 블록공장 신축을 위한 부지를 매입한 상태이며 향후 중소형 조선소 건립을 위한 최종적인 부지확보에 나서고 있다.
과거 농도전북이라는 낙후지역의 대명사에서 첨단복합산업의 전북으로 변모하기 위한 첫 단추가 채웠다.
첫 단추가 잘못 채워지면 모든 단추가 어긋나는 만큼 전북발전을 위한 조선산업 육성에 다양한 지혜와 전략이 필요한 때다.

■ 1년 만에 가시적 성과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유치로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에 벌써부터 가시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군산지역의 경우 수년 만에 인구감소 폭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도내지역 역시 수천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청년층 실업난 해소에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미 분양률이 20~30%에 달했던 도내 산업단지의 분양률 역시 이미 초과상태로 돌아서 50개 협력업체 중 30개 업체 이상이 입주를 희망해도 들어 올 부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도내 산업구조 역시 영세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부품소재산업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
부품산업의 기본단계인 금형산업의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며 금형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 높아지는 도민 기대감
이에 따라 조선산업을 필두로 한 도민들의 기대감 역시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새만금과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이어 첨단부품산업까지 잇따라 유치되면서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잘사는 전북으로 변모하길 염원하는 것이다.
이제는 도민들의 이러한 기대감을 현실로 창출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갈 수 있는 지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민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고 수십 년간 소외돼 살아온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와 지원, 관심이 요구된다.
행정기관과 학계, 기업, 민간 할 것 없이 서로 양보하고 챙겨주며 최적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농도전북에서 산업도시 전북으로, 낙후전북에서 발전하는 전북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발휘하자.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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