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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 급등...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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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 급등...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 조성 추진
  • 전민일보
  • 승인 2008.06.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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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비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16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총 42개소 22.2ha 규모의 실증 채종단지를 조성하고 최근 임실군 오수면 오의정씨 농가포장에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 결과 군산과 익산, 남원 등 도내 7개 시군의 우수 맥류품종 시범포에서 총 6만4560kg의 종자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김제가 3만3800kg으로 가장 많은 종자생산이 예상되며 익산 1만4700kg과 군산 8000kg, 순창 4000kg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시범포에서 생산된 조사료용 맥류종자를 전량 자율교환해 축산농가 323ha에 파종,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산단지에서 생산될 청보리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면 번식률과 증체율이 증가하고 살코기 등급 상승 등의 효과가 있으며 젖소는 산유량이 증가돼 경제적 수명이 길어진다.
그러나 현재 국내 조사료 급여비율은 약 33%로 최소 한계 40%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도는 이번 계기를 통해 조사료 급여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는 최근 국제곡물 가격과 함께 도입 배합사료 가격이 40% 가까이 급등, 도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등 어려움이 많은 만큼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 조성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 조사료 대체에 의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은 물론 축산물 품질고급화 등이 기대된다”며 “사료용 맥류종자생산 특산단지 조성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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