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집은 멀지만 꼭 투표하러 갑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사는 강원식(19·우석대 신문방송학과)씨는 자신에게 처음 부여된 한 표의 중요함을 알고 있는듯 다부진 얼굴이었다.
8일 우석대학교 교정에서 만난 강씨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받게 된 한명의 대한민국 유권자가 됐다.
그는 “진짜 한국인이 된 듯한 느낌? 이제 어른이 된 느낌이다”며 “내가 사는 지역발전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간다”고 말한다.
비행기를 타면서까지 투표할 열정을 보이는 그는 처음 생긴 선거권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는 “아직 저희또래에게 총선은 큰 관심사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주위에서 ‘누구는 어떻다’ 란 말에 귀가 쏠리는 것은 사실이다”며 “나라 일 하는 사람을 뽑는 중요한 일인데 신중하게 생각 하고 뽑아야죠”라고 어리지만 신중함이 엿보였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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