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연중 예산편성시스템이 전북도정에 도입된다.
3일 도에 따르면 예산편성 순기를 대폭 앞당겨 시행하는 등 연중 예산편성시스템을 도입 운영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을 이달 중에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예산편성 기간은 9월~11월초까지 50여일에 불과해 순기에 쫓겨 합리적 기준에 의한 세출예산 편성이 어려웠다.
특히 내실 있는 예산편성의 어려움과 신규사업 발굴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예산 순기를 5월 실·국에 예산편성한도액(ceiling) 부여 등 5개월 정도 앞당기고 예산부서의 종합조정 방식에서 실·국장 책임예산제로 전환키로 했다.
또 전년도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토대로 예산편성 세출구조조정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세출구조조정 목표를 부여하고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제 운영 등을 주 골자로 한 연중 예산편성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연중 예산편성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별 세부추진 로드맵을 이달 중에 마련하고 실·국장 토론을 거치는 등 신중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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