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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신성장동력산업 선도사업 발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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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신성장동력산업 선도사업 발굴 시급
  • 윤동길
  • 승인 2008.03.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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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T산업 제외하곤 관련 신규사업 발굴 터덕

전북도의 2단계 신성장동력 산업을 선도할 사업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예산확보 전략 수립을 위해서라도 도의 2단계 성장동력 산업을 이끌 선도사업 발굴이 늦어질 경우 정책에 반영되기 요원하기 때문.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능사업으로 283건 4조1380억원의 규모의 1차 사업을 발굴한 상태로 현재 추가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2단계 4대 신성장동력산업의 선도사업 발굴 차원에서 늦어도 4월까지 내년도 국가예산사업 발굴을 매듭지을 방침이지만 선도사업 발굴 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정부의 193개 국정과제와 신성장동력산업이 확정되지 않아 방향설정이 어렵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하지만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처럼 도가 정부정책을 선도할 사업발굴이 절실하다. 

도는 현재 첨단부품소재 12건(245억원), 식품산업 6건(220억원), 신재생에너지 3건(57억원), 국제해양관광지 1건(100억원) 등 총 22건 622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들 1단계 성장동력 산업과 관련,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이 비교적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과 달리 2단계 성장동력 산업의 경우 아직도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2단계 신성장동력산업의 경우 방사선융합기술(RFT)을 제외하고는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으로 적극 내세울 신규사업이 발굴되지 못한 상태다. 

미생물융복합기술(MFT)산업의 경우 4건(64억원), 고령친화산업 2건(63억원) 등 매우 저조한 실정이며 항공우주산업은 아예 신규사업 자체를 발굴하지 못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 차원의 193개 국정과제 등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를 특화시켜 기본계획 수립 등 추진한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도가 1·2단계 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추진할 사업에 대해 타 시·도들이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그나마 식품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한 전북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전국 16개 시·도 중 전북은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했으나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사업 이외에는 도만의 특화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적어도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전북만의 ‘블루오션’ 산업이었지만 도의 느긋한 대응이 현재에 이르러 무한 경쟁체제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

도의 한 관계자는 “추가적인 국가예산사업을 발굴 중이지만 새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구체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동향 파악 등 내부적인 준비작업 중에 있다” 면서 “정부 예산편성 단계 이전인 4월까지 추가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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