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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알 패스 차단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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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알 패스 차단 특명
  • 김민수
  • 승인 2006.06.2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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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상대 수비수 무력화 시키는 스루패스 일품

<사진설명> 2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야전 사령관 요한 보겔 꽁꽁 묶어야... 중원 압박 절실


16강 진출의 운명을 좌우할 스위스전을 앞둔 아드보카트호에 새로운 숙제가 떨어졌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프랑스전때와 달리 공격 위주로 방향을 전환하고, 스루패스에 의한 상대의 역습 차단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스위스의 경기 스타일은 선수비 후역습. 미드필드에서 전방의 빈공간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나 측면 공격에 의한 크로스로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격 숫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 수비 라인을 무력화시키는 빠른 스루패스가 위력적이다. 스위스 중원을 책임지는 요한 보겔의 발끝에서 나오는 기습적인 킬패스는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파괴력을 갖췄다.


김호 전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의 스루패스를 미드필드에서 차단하는게 중요하다. 패스를 해주는 선수보다도 패스를 받기 위해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선수들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원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이 해법이다. 김남일, 이을용, 이호 등 대표팀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셈이다.

또한 바르네타가 이끄는 측면 공격에 대한 대비도 시급해졌다. 바르네타는 빠른 속도로 오른쪽 공간을 파고드는게 주특기. 토고전에서도 오른쪽 돌파에 의한 절묘한 크로스로 팀의 첫골을 도왔다.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철은 "스위스의 크로스는 정확하다. 측면 수비수들이 커버를 잘해줘야 할 것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은 스위스를 이겨야만 조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에 프랑스전때보는 공격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

공격 숫자가 늘어나면 수비 라인은 다소 느슨해지기 마련. 이 상황에서 나오는 패스 한방에 의한 스위스의 빠른 역습은 16강을 향한 대표팀의 꿈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

공격으로 비게 되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커버하고 킬패스를 원천 봉쇄하는 압박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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