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 4골로 현재 득점 선두
-4년전보다 골감각 더욱 좋아져
홈에서의 우승과 골든슈를 함께 노린다. 독일의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그 꿈은 결코 허황된 게 아니다.
클로제는 21일(한국시간)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혼자 2골을 뽑아내 팀의 3대0 완승과 함께 조 1위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4골로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3골)를 따돌리며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놓쳤던 득점왕에 다시 도전한다. 당시 조별 예선 3경기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이후 브라질과의 결승전까지 4경기서 한골도 뽑지 못해 강팀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4년 동안 그의 골 감각은 더욱 좋아졌다. 4년전엔 헤딩으로 골을 넣어 골든 헤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발로만 4골을 뽑아 골든 풋이 됐다. 헤딩의 달인에다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슛을 터뜨려 상대팀의 경계대상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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