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최대의 ‘황당 사건’이었던 토고선수단의 보너스 문제가 해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토고 선수들의 출전수당을 현금으로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마르쿠스 지글러 FIFA 홍보국장은 20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토고의 보너스 문제는 해결됐다”며 “토고가 보너스 분쟁으로 더 이상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컵 배당금은 대회가 끝난 뒤 출전국 협회에 지급되는 게 관례이지만 토고 선수들이 경기 보이콧을 운운하는 등 소란을 피운 까닭에 FIFA가 별도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토고 선수들은 오는 24일 G조 3차전인 프랑스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FIFA와 토고축구협회, 토고 선수들은 정확한 보너스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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