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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프라이 NO 감독 쾨비 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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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프라이 NO 감독 쾨비 쿤 OK
  • 김민수
  • 승인 2006.06.2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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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스위스전 경계대상 1호는?

-남다른 선수 육성 능력 과시
-인덕-노력 갖춘 명장 찬사



현역 시절 스위스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은퇴 후 스위스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며 남다른 선수 육성 능력을 과시했다. 2001년 대표팀 감독으로 승격, 유로2004, 2006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베테랑 지도자.

바로 현 스위스 대표팀의 사령탑 야콥 쾨비 쿤 감독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만난 스위스 RTV2 방송의 로메인 글래시 기자는 "스위스는 사실 프랑스와는 달리 세계적인 스타는 없다"며 "그러나 이런 선수들을 잘 조합, 조직력을 극대화한 쿤 감독은 아마도 세계적 명장으로 손색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 취재진의 극찬을 받고 있는 쿤 감독. 그는 과연 누구일까. 전형적인 덕장으로 꼽히는 쿤 감독은 4개의 공용어를 사용, 팀을 한군데로 집결시키기가 어려운 스위스의 난제를 해결한 주인공이다. 본인이 독일어권 출신이지만 프랑스어권 선수들 까지도 쿤 감독의 지시에 순종하고 있다. 월드컵 성적과 상관없이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2008까지 연임할 예정.

18세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스위스의 캡틴 요한 포겔은 "처음 스위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대표팀은 완벽한 수직관계였다"며 "그러나 이제는 노장과 신인의 벽이 사라졌고, 선후배 사이가 돈독하게 유지되고 있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선수들을 직접 관리해온 쿤 감독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덕을 갖춘 쿤 감독이지만 스위스 전력의 강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중심은 레버쿠젠 소속의 전천후 미드필더 트란킬로 바르네타. 좌우 측면은 물론이고 소속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바르네타는 쿤 감독이 중원의 성격 변화를 가능케한 핵심 미드필더다.

바르네타가 오른쪽에 포진하면, 함부르크 소속 라파엘 비키가 왼쪽에 위치한다. 두 선수는 수시로 포지션을 바꾸며 상대 측면 공간을 허문다. 반대로 바르네타가 왼쪽에 위치하면 다니엘 기각스가 오른쪽에 포진하는 빈도가 높다. 이는 스위스가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할 때 유용한 포진. 프랑스 리그1 릴 소속의 미드필더 기각스는 쿤 감독의 전략 의도에 따라 전진배치되기도 하는 만큼 공격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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