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1:14 (금)
한나라당 ‘사필귀정’ VS 야당 ‘정권굴복’
상태바
한나라당 ‘사필귀정’ VS 야당 ‘정권굴복’
  • 윤동길
  • 승인 2008.02.21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이명박 당선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가운데 여야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21일 한나라당은 특검의 BBK주가조작 수사결과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특검을 발의한 통합민주당 등 야당을 비난했다.

나경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당선인에 대한 특검결과 발표는 사필귀정이고 법과 진실의 승리이다”며 “국정파탄세력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대오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수사에서 모두 무혐의로 끝났지만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다시는 선거에서 흑색선전과 정치공작이 발을 내딛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일제히 논평에서 특검팀이 권력에 굴복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상암동 DMC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수사 결과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도마뱀 꼬리를 잘라서 곰탕을 끓여 먹은 수사결과는 권력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다”고 일갈했다. 

자유선진당 이혜연 대변인은 “법이 힘 있는 권력자 앞에서 엎드려 눈치보고 무력한 약자 앞에서 힘을 휘두른다면 이 나라의 정의와 법치주의에 조종이 울린 것이다”고 논평했다.

민주노동당은 ‘깃털만 확인한 세금낭비’라는 논평 자료를 통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 나다”며 “항상 권력과 연계된 비리는 몸통은 없고 깃털만 있었는데 정호영 특검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