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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현장--부안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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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현장--부안고창
  • 김종하
  • 승인 2008.02.1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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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부안선거구의 인구수는 13만 4천7백명에 선거인수가 10만 6천여명에 달한다.

부안이 6만8천여명으로 6만6천7백여명에 이르는 고창보다 1만 3천여명이 더 많다.

부안과 고창은 방폐장 유치를 둘러싼 주민간 찬반갈등 후유증으로 여전히 깊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곳이다. 특히 부안의 경우 주민간에 격렬한 충돌로 앙금이 남아있고 이제야 조금씩 화합의 기미가 감돌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주민의 화합을 확실히 이끌고 낙후된 부안경제를 되살려 생거부안의 면모를 되살리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새정부가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관광 활성화와  새만금 배후도시로의 탈바꿈이 이루어질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다.

이 때문에 이같은 일을 추진할수 있는 적임자가 과연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안․고창 선거구는 지난 13대때 여의도에 입성한후 내리 4선을 역임한 정균환 전의원의 절대적인 아성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지난 17대때 탄핵바람으로 정치 초년생이던 김춘진 현의원에게 일격을 당해 정전의원이 5선가도에서 깊은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고창부안은 전․혁직 의원이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혈투가 예상돼 최대 격전지로 부상되고 있다.

현재 거명되는 입지자는 5명에 이르고 있다.

(가칭)통합민주당의 경우 김춘진(55) 현의원과 정균환(65) 전의원, 김경민(52) 미래부창연구회장등 3파전양상을 띄며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8명이 출마한 지난 17대때 열린우리당 소속이던 김의원은 2만3천 328표를 얻어 1만9천 204표를 획득한 당시 4선의 민주당소속 정의원을 꺽으며 파란을 일의켰다.

의사출신인 김의원은 정치적 지역기반이 전무한 상황에서 거물급이던 정의원을 물리치며 금뱃지를 거머쥐었다. 탄핵바람이 결정적 승인으로 작용한 탓이다.

연청중앙회장과 국민회의 사무총장, 민주당 원내총무, 운영위원장, 도지부장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정전의원으로써는 자존심을 구긴셈이 됐다.

정치신인에게 텃밭을 내준 정전의원은 분루를 삼킨채 해외에 체류하며 4년동안 재기를 향한 숨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민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과 전북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5선을 향한 발판을 착착 마련해 왔다.

1차 관문인 공천경합에서 두 전․현직의원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당과 민주당이 통합됨으로써 공천에서 승자가 여의도 입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기 때문이다. 거여 견제의 적임자론과 지역발전론 등을 제시하면서 올인할 전망이다.  

두전현직 의원사이에 김경민 회장도 가세했다. 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만575표를 획득, 선전했던 김회장은 그동안 텃밭을 일군 저력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의 경우 김종훈(48) 도당대변인과 이광영(63) 고창당협위원장이 중앙당에 후보공천 신청을 했다.

대민산업개발대표를 맡으며 실물경제경험을 쌓은 김대변인은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하고 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이광영위원장은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쌓은 인맥과 업무능력을 쏟겠다는 각오다.<완>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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