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수문장이 "(일본은)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며 한국팀의 능력과 승리에 대한 열정을 인정했다.
일본 월드컵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쓰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월드컵에서 거두고 있는 성공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골키퍼는 특히 "한국은 실패를 겁내지 않고 두려움 없이 공격해나갔다"며 일본 역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와의 독일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한 것과 관련, 일본이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탓에 결국 패하게 됐다며 "지나친 걱정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G조의 한국은 토고에 선제골을 허용한 후 공격수를 4명이나 기용하는 과감한 전략을 선보이며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일본은 호주전에서 행운의 선제골을 얻고도 경기 막판 잇달아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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