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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경제중심도시로 조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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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경제중심도시로 조기개발
  • 윤동길
  • 승인 2008.01.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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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성될 2만8300ha의 광활한 토지가 ‘경제중심도시’로 오는 2020년까지 개발 가능한 부지부터 수요를 감안해 3단계로 나눠 중점 개발된다.
▶관련기사 3면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새만금태스크포스팀(TF) 강현욱 팀장은 부안 변산면 새만금 전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 정부의 새만금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강현욱 팀장은 “새만금사업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국책사업”이라며 “새로운 국제적 수요에 따라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탈바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을 농지만으로 조성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경제적으로 국가가 부강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새로운 개발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은 이명박 정부출범과 함께 기존 개발구상안을 사실상 전면 백지화 한 상태에서 ‘동북아의 두바이’라는 방향설정에 맞는 새로운 구상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새만금TF팀은 당초 농지(71.6%) 위주로 활용하려던 참여정부의 토지이용계획 기본구상은 완전히 바꿔 산업과 관광, 환경, 도시용지 등의 비율을 최대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새로운 땅이 드러난 부지부터 민자·외자를 유치해 우선 개발할 방침이며 30만t급 배가 입항할 수 있는 새만금신항만과 2010ha의 광활한 배후 해양물류단지도 조성된다. 

신항만 건설을 위해서는 2010ha의 광활한 배후 물류부지 조성이 선결과제로 제시됐다. 

강 팀장은 “새만금을 경제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이 필요하다”며 “외자유치를 통해 5년 이내 완공도 가능하지만 그 이전에 배후단지가 우선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TF팀은 배후부지 확보를 위해 방수제 1차 공사를 우선적으로 착공할 계획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각 부처와 협의를 벌여 1∼2개월 이내에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동북아의 두바이로 조성될 새만금사업의 랜드마크로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에 ‘새만금타워’ 건설사업도 이명박 정부 들어 재차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타워 건설사업은 민선3기 강현욱 지사시절 추진된 사업이나 민선4기 출범 이후인 지난해 9월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에서 배제됐었다.

새만금 개발 시기도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적정수질 도달을 전제로 10년 앞당겨진다. 

당초 개발안에는 만경강 유역의 적정수질 도달시점으로 오는 2012년으로 설정했으나 새정부가 들어서면 2010년으로 2년 앞당겨질 예정이다. 

새만금TF팀은 새만금 수질악화의 최대오염원인 익산 왕궁축산단지의 폐수문제 해결을 위해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도입하고 있는 축산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전북도가 마련한 왕궁축산단지 한센인 이주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는 셈이다. 

인수위는 새만금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7개 TF팀을 새정부가 출범하면 대통령 경제특보로 형태로 새만금추진기획단 등 7개 추진단이 설치된다. 

새만금추진단이 대통령직속 기구로 설치됨에 따라 그 동안 업무분산에 따른 의견불일치의 조정력이 한층 수월해지고 체계적인 관리도 기대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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