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하루평균 쌀소비 2공기
도민 1인당 하루평균 쌀 소비량은 밥 2공기분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 양곡년도 가구부문 1인당 쌀 소비량’에 따르면 도민 1인당 하루평균 쌀 소비량은 밥 2공기분량인 210.9g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16.0g 대비 2.4% 가량 줄어든 수치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제수용 떡 소비가 많은 설명절이 228.1g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휴가철인 8월이 203.6g으로 가장 적은 소비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역시 76.9kg을 기록, 전년 78.8kg 대비 1.9kg가 감소했다.
특히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 1972년 189.4kg에서 30여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처럼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원인은 맞벌이부부 증가로 인한 대체식품(채소류와 육류, 식빵, 국수, 라면, 즉석밥, 씨리얼식품 등)의 소비가 증가해 쌀 시장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쌀 대체식품인 육류와 과일류, 채소류 등은 최근 10년 간 소비량이 계속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증가와 웰빙열풍 등으로 백미에 대한 소비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확대 등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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