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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식품클러스터 전북서만 추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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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식품클러스터 전북서만 추진될듯
  • 김운협
  • 승인 2008.01.14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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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별화 검토... 타지역은 중소형 구축 계획

정부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전북에서만 추진될 전망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부에서 국가단위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이미 선정된 전북에서만 추진하고 타 지역의 경우 중·소형 클러스터사업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체계적인 추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만큼 향후 타 지역에 대규모 추가조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식품산업 육성사업은 신활력사업과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 지역특화사업(향토산업육성), 지역특화사업(품목육성사업) 등 4개 분야로 추진되고 있다.

신활력사업은 근대·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지역을 선정해 특별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지역은 임실 치즈와 순창 장류, 고창 복분자, 부안 잠업산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은 지역 핵심 농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체계화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북은 장수 사과 등 3개소가 이미 추진됐으며 무주 머루 등 4개소가 올해부터 선정됐다.

지역특화사업은 농촌지역의 향토 자원을 개발, 1~3차 산업으로 연계 발전시키는 사업(향토산업육성)과 지역 고유의 농·수·축산물을 특화품목으로 육성, 농촌 활력증진을 도모(품목육성사업)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는 총 140여개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지역 식품산업 육성사업이 비슷한 성격을 갖고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규모별 클러스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내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 식품산업 육성사업만도 160여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는 수천 개의 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복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단위 대규모사업은 이미 선정된 전북을 중심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들을 중·소형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통합하거나 개별 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심 중인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추가 조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 지역은 중·소형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육성하는 방안이 최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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