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댠계중 3단계 진행 곧 준비완료"주장도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고 미 관리들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관리는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 논란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또다른 관리는 수주일 내에 북한이 실험발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지난 5월 초부터 다단계의 대포동2호 미사일 발사를 준비해오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북한이 실제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하면 1998년 8월 대포동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첫 미사일 발사가 된다.
미 관리들은 미국이 북한의 시험발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으며 일본과 함께 북한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가안보위원회의 프레드릭 존스 대변인은 북한은 1999년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지 협정을 준수해야만 하며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미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는 현재 12∼15단계 가운데 세번째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준비를 계속하고 있어 다음주나 다음다음주 정도면 준비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서는 유연한 입자을 보이면서도 북한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 북한을 강경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북한이 이란과 이라크 문제에 미국이 매달려 있는 틈을 타 긴장을 고조시키고 그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좀더 부드러운 제안을 내놓게 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아직까지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고 있지만 3단계에 걸친 대포동미사일 실험이 성공하면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