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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결산] 양대 특별법 제정.경제자유구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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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결산] 양대 특별법 제정.경제자유구역 선정
  • 윤동길
  • 승인 2007.12.26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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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전북도에 있어 최고의 해라 할 수 있을 만큼 새만금특별법 제정 등 각종 현안사업이 가시화된 한해였다. 전북 도정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이 2개의 특별법을 성공적으로 제정됐고 새만금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됐다. 올 한해 전북이 향후 50년~10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 특별법 제정…‘새만금의 기적’ 이룰 내부개발 탄력

전북도가 올 한해 거둔 최대의 성과는 새만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할 특별법 제정을 이뤄낸 것. 여기에 전 세계 186개국, 6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자리잡을 태권도 공원 조성을 위한 특별법도 제정했다.
새만금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을 동북아시아의 허브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도는 새만금을 발판으로 대 중국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지로서 ‘동북아의 두바이’, ‘동북아의 명품’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법 제정 이후 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농림부와 협의하여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개발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새만금위원회를 창의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인사들로 구성되도록 하는 등 후속 작업에도 진력할 계획이다.
도는 ‘세계 최초?최고?최대’를 지향하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4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보고이자 성장동력으로 조성한다는 장기 전략을 내세웠다.

# 2030년까지 8조4000억원 투자…생산 32조, 고용 22만명

특별법과 함께 새만금 개발에 있어 또 하나의 엔진이 장착됐다. 새만금산업?관광지구를 비롯 군장국가산단지구, 고군산군도지구, 배후도시지구 등 4개 지구 96.38㎢(약2,915만평)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됐다.
2030년까지 총 8조4000억원이 투자될 경제자유구역은 새만금 토지이용구상의 목표연도에 맞춰 1단계로 2020년, 2단계는 2030년까지를 목표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적 생신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투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32조원의 생산유발과 2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 외국인 직접투자의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도 최소 10년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또 지정절차,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관련 조례 제정 등 후속 조치에 발빠르게 대처해 조기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 대규모 기업유치로 고도 산업구조 전환

도는 2007년 한 해 동안 산업단지 공급확대 뿐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투자유치 인센티브 강화 등 경쟁력 있는 유치기반 마련과 공격적인 유치 활동 등 다양한 전략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에 집중했다.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두산 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2007년 11월말 현재 무려 21개 대기업이 이전?증설하면서  고용과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의 이러한 기업 유치는 11월말 현재 이전 190개사가 전북에서 둥지를 틀어 지난해 같은 기간 이전 94개사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창업기업들도 작년에는 376개에 그치던 것이 올해는 403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들이 투자할 금액도 지난해 1조8094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이보다 2조1498억원이 증가, 무려 2배가 늘어난 3조9592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들 기업들이 고용할 인원은 1만4463명에서 7530명이 늘어난 2만1993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R&D중심 광역 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 구축 토대 마련

전북도가 새롭게 성장동력산업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 식품산업이 국가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이를 전북이 주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전북 미래 비전을 위한 전략도 수립해 여?야당은 물론 17대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시켰다.
도가 발굴한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육성,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유치 등 10대 과제 중 상당수를 대통합민주신당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각당 대선후보들이 전북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약에 반영하기도 했다.

# 국가예산 전년대비 17.4% 증액 경제살리기 활성화 기대

전북도는 또 국가예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17.4%가 증액된 역대 최고치인 3조 5351억원을 확보, 3년 연속 3조원을 돌파함으로써 민선 4기 경제살리기 정책이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에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는 물론 도내 정치권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한 결과 단숨에 9백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냈는가 하면 올해는 식품산업, 첨단 부품?소재산업,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등 3대 성장동력 사업비 2149억원을 반영시켰다.
윤동길기자

<김완주 도지사 인터뷰>
김완주 도지사는 올 한해 새만금 특별법과 태권도공원 특별법,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 등,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기업 유치 등 네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절대적인 단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도내 정치권과 각계 향우회원들이 합심해 준 것”에 공을 돌렸다.

김 지사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선정으로 새만금 개발의 또 하나의 엔진을 달았으며 새만금을 ‘비즈니스 파라다이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의 서곡이 올랐다.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4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보고이자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농림부와 협의해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도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겠다”고 강조한다.

또 “올해 전북에 투자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과 같이 투자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우리 지역으로 유치하는 일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영혼이라도 팔아서 취직하겠다”는 젊은이들의 피끓는 목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는 김 지사는 “인적자원을 발굴해 기업에 맞는 인재를 공급하는 것이 전북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낌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08년에는 새만금종합개발 사업을 비롯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들이 확실한 반석 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며 “도민들도 전북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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