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생교육원(원장 심규상)이 남원 운봉지역 한글 미해득자를 위한 한글학교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달 1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남원시 운봉읍 일대의 한글 미해득자 및 결혼 이주여성 34명을 대상으로 매주 3회 2시간씩 운봉농협 2층 회의실에서 한글학교를 열고 한글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한글교실의 수강생들은 대부분 배움의 기회를 놓친 50대에서 70대의 늦깎이 할머니들로 그동안 문맹으로서 불편과 서러움을 씻기 위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시집온 젊은 결혼 이주여성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글교실을 위해 전북도교육청은 한글교육에 필요한 교재를 지원했으며, 운봉농협 측은 장소를 제공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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