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분야 전문통, 글로벌 리스크 해결 기대
청와대는 지난 9일 군산출신 은성수(58)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은 내정자는 군산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해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 서기관, 재경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세계은행 파견,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및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전문가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은성수 행장이 국제금융전문가 입지를 다져온 만큼 신임 금융위원장에 적임자로 꼽혀왔다.
한편, 은성수 행장은 한국수출입은행을 이끌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수출입은행 순이익은 7천억원으로 올해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을 14.91%로 높이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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