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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맞춤형 복지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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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맞춤형 복지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충 총력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9.03.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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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98억2000만원 투입…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강화

민선7기 정읍시가 시민들의 상황별 맞춤형 복지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1298억2000만원 투입해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체감도 높은 복지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형근 복지환경국장이 지난달 28일 언론인 정례 브리핑을 갖고 관할 6개과, 1사업소가 추진 중인 시책과 이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김 국장은 “민선7기 시정방침인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와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관 업무와 현안 등을 상세하게 브리핑했다.

주요 사업은 ▲나라사랑 호국보훈 선양사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제공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건강하고 활기찬 경로당 조성사업 ▲서남권 추모공원 2단계 사업이다.

또한 교육·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과 구직 지원금 지급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주민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지역 만들기 ▲정읍기네스 인증 공모 ▲구미동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연친화적 생태·녹색도시 구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응사업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정읍천 꽃길 조성 및 임산물 6차 산업단지 조성, 정읍문화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적 가치 증진을 위한 ▲중앙도서관 향토자료실 조성사업도 소개했다.

#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정읍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경찰서, 법원, 검찰청, 의료기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 15명으로 지역연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함은 물론 범죄예방과 위험환경 개선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읍성폭력상담소와 가정폭력상담소 활동도 돋보인다. 이들 상담소에서는 피해자 치료비 지원과 심리상담, 무료법률 지원,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적·문화적 활동 지원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그 중심은 여성문화관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다.

여성문화관에서는 자격증반을 비롯 48개 과목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미술대전 등에서 12명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수강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상담에서부터 직업교육훈련, 인턴,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시간제를 포함한 946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의 길을 찾았다.

2018년 직업교육훈련은 수료자 82명 중 74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6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 어르신 일자리 제공 및 경로당 지원 강화

시는 어르신 대상의 일자리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올해 126억5900만원을 투입, 지난해 대비 750여명이 늘어난 404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사업 수행기관(대한노인회 정읍시지회, 정읍시니어클럽, 정읍시노인복지관, 북부노인복지관, 온누리행복한집)과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소통과 친교활동의 중심인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정읍에는 모두 717개소(등록경로당 694개소, 미등록경로당 23개소)의 경로당이 있다.

시는 65억9900만원을 투입, 운영비 지원과 시설기능 보강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독거노인 증가 추세에 따라 50개소 경로당을 공동거주시설인 그룹홈으로 조성, 숙식을 같이하는 등 공동생활을 통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외로움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694개소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어르신들의 미세먼지 건강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 함께하는 동행…장애인 자립과 자활 지원 적극

시는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7억700만원을 들여 81명을 관공서와 장애인단체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등 특화형 일자리사업을 매년 추진함은 물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장애인취업센터 운영을 통해 맞춤형 취업알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복지요람인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곰두리스포츠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직영 3년차를 맞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올해 정보화 교육 등 13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읍면동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통해 읍면지역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SNS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도 호평 받았다.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에게 복지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시책 등을 적기에 신속하게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장애인복지관 이용자가 지난해 12월말 기준 6만9200명으로 전년도 대비 126% 증가했다.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곰두리스포츠센터 역시 야간과 주말 개방 및 시설보강 등 정읍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용률이 82% 이상 늘어났다.

# 존엄한 배웅…서남권 추모공원 2단계 사업 박차

서남권 추모공원이 생을 정리하는 이들을 아름답고 존엄하게 배웅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읍시 감곡면에 4만㎡ 규모로 광역공설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해 2015년 11월 12일 개원한 서남권 추모공원은 ‘정부 3.0 우수사례’로 꼽힌 바 있다.

1일 평균 화장건수 14건으로 개원 이후 현재까지 총 화장건수는 1만6712건이다. 또 봉안당과 자연장지는 1일 평균 2건의 영령을 모시고 있다.

시는 124억원을 투입해 제2추모관, 자연장지 등을 갖춘 3만9800㎡ 규모의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례문화가 크게 변화하면서 화장(火葬)을 통한 봉안(奉安)이나 자연장(自然葬)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달 봉안당 시설을 증축했고, 내부시설인 안치단(安置壇)을 설치 중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추가로 4000기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1년 365일 무휴로 운영 중이다. 특히 설이나 추석 명절에 특별연장 운영 등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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