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10분까지 반드시 입실... 전자기기 반입 절대 말아야
쌀쌀한 날씨 속에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된다.이번 수능시험에 도내에서는 6개 시험지구 53개 학교 730개 시험실에서 1만8507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할 예정인 가운데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진다.
응시 예정자는 재학생이 1만5646명(84.5%)이고, 재수생 또는 검정고시 응시자가 2861명(15.5%)으로 지난해보다 36명이 줄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각 시험장으로 입실을 완료해 1교시 언어영역과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 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6시 5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날은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시내버스도 집중 배차돼 수험생 편의를 돕는다.
또한 수능 듣기 및 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53분까지(13분간) 및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까지(20분간)는 소음 방지를 위해 모든 운송 수단이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전하고 경적 사용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고사장 주변 반경 200m에서는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되고, 주정차도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부정행위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소지하고 있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 가운데 뇌성마비 등 장애 때문에 도내에서 시험특별관리대상자에 포함된 수험생은 모두 22명으로, 전주 동암재활학교에서 별도 시간표와 감독관 특별 관리아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올해 수능에서 최연소 수험생은 고졸검정고시를 통과한 김 모양(15)으로 전주중앙여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최고령 수험생은 원광정보예술고에서 시험을 보게 될 이 모씨(59)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의 성적은 다음달 12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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