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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한국당 복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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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한국당 복귀하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9.02.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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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의 주된 요인은 청문회 없이 조해주 임명 때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해 국회에서 처리하자면서 국회를 보이콧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복귀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조해주 임명”이라면서 한국당은 국회로 복귀해서 함께 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생산적인 국회·민생을 논하는 국회가 돼야한다”면서 “손혜원, 신재민, 조해주 등의 악재들이 계속 터지니까 야당, 특히 한국당이 ‘호재 만났다’며 공격하다가 조해주 임명 강행에 보이콧 선언하고 농성 중”이라며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속이 탈 것이고, 바른미래당도 애가 탄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쟁, 적대적 대결 때문에 국회가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고민하고 어떻게 풀어볼까 생각했다”며 조해주 해임촉구안 제출 조건부 국회 정상화 방안을 구상했음을 설명했다.

그는 “조해주 임명 강행은 분명히 문제 있는 인사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에서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절차조차 거치지 못했다”며 청문회 없이 임명한 청와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가 청문회를 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청문회를 거부하다가 나중에 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증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합의되지 않았다”며 “청와대가 청문회에서 상처를 받는 것보다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 낫겠다고 정무적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의 인사청문회 절차 없이 임명된 첫 사례가 조해주 상임위원이다.

야권은 조 상임위원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 특보로 활동했다는 민주당측의 책자를 근거로 문제 삼고 있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같은 책자에도 불구하고 특보로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는  "이 절차의 정상 가동 조건으로 여야가 국회정상화에 합의할 걸 촉구하며 이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제가 전달했다"면서도 "모두 조금 시큰둥한 반응이 사실이다. 당내에서 조금 더 의논해보겠다는 정도이고, 오늘 아침에도 다시 두 원내대표와 통화를 했지만 아침까지도 반응이 그리 다 좋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이 이성을 되찾고 한발씩 양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익을 위해서 더 멀리 보고 결단을 내려야한다. 이대로 가면 2월 국회 무산에 그치지 않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앞으로 영원히 무산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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