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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관록이냐 민주당 텃밭지키기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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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관록이냐 민주당 텃밭지키기냐 관심 집중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01.3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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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라 선거구(서신동) 보궐선거

 -다선의원 출신 이완구, 탈당 고민 최명철 무소속

-민주당 4~5명 출마 준비
 
'관록의 무소속이냐, 텃밭 지키기의 민주당이냐'
오는 4월 치러질 전주시의회 '라 선거구(서신동)' 보궐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선희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데 따른 것으로 4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출마예정자는 7~8명정도다.
이 가운데 무소속은 2명정도. 이 지역에서만 전주시의회 3선을 지낸 이완구 전의원과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최명철 전 도의원이다. 
이 전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이미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6대와 7대에 이어 10대 전주시 의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주시 폐기물 정상화에 대한 노력과 스포츠 사각지대인 서신동 지역 체육센터, 수영장 건립 필요성을 강조해온 부분을 부각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전의원은 설명절이 끝난 직후부터 명함을 돌리는 등 발빠르게 선거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의원은 "지역체육센터와 수영장 건립 등 서신동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동민들이 제일 잘 알아주신다"며 "명절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선거활동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최명철 전 도의원은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 전의원은 5대와 9대 전주시의원을 지낸 뒤 지난 2017년 보궐선거로 제11대 전북도의회에 입성한 바 있다. 그의 고민은 명분 찾기다. 도의원이 시의원에 출마하는 모양새와 당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뚜렷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서신동민의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약한 민주평화당 소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다. 게다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관록 면에서 경쟁이 녹록치 않은 이완구 전의원과 대결이 불가피해진다. 표 분산 효과는 고스란히 민주당 후보에게 주어질 수 있다. 그는 "서신동민들이 출마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동민을 외면할 수도 없고 광역의원이 기초의원으로 간다는 것과 탈당 여부가 큰 고민이다. 심사숙고해 조만간 거취를 정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출마자로는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에 등록한 이는 최인호씨와 김영우씨 2명으로 파악됐다. 최 씨는 컴퓨터 관련 사업을, 김 씨는 카페를 운영하며 배드민턴 코치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정훈씨와 백은기씨도 조만간 자격심사위원회에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전주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인 김형태씨도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은 향후 자격심사와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신동 주민 김모씨는 "솔직히 그동안 기초의원을 뽑는 데 큰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예천군의회의 추태를 보면서 나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진정으로 서신동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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