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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정부·여당에 날 세우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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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정부·여당에 날 세우고 비판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9.01.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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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선거제도개혁에 한발 뺀 민주당.....선거개혁에 나서라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 또는 3중대 역할을 하던 민주평화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도 도입 문제를 계기로 민주당과 멀어지면서 정부·여당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비서진 인사와 관련, “감흥이 없다, 인재풀이 좀 좁은 것다,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넓게 써야 하는데, 앞뒤가 어긋난다”고 혹평했다.

정 대표는 이어 “임종석 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체제하고 노영민, 강기정 체제의 정무라인을 봤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국민들이 발견하기 어렵다”며 하나마한 인사,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없는 인사라고 거듭 비판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최근 신재민 기재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여당은 풋내기 사무관의 철없는 소리라 일축하고 나섰고, 기재부는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위반으로 신 전 사무관을 고발까지 하였다”며 “법적 공방 이전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평화당이 이처럼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선 배경에는 민주당 등 그동안 개혁진보 진영이 추진했던 ‘연동형비례대표제도’의 도입 문제에 있다.

민주당 등 개혁 진보 진영은 선관위가 제안한 연동형비례대표제도 도입이 되어야 한다면서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 이같은 선거제개혁에 소극적으로 돌아섰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깔끔하게 선거제 개혁을 추진한 후 개혁야권과 개혁시민에게 경제사회 이슈에 대해 인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며 선거제 개혁으로 개혁진영이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한쪽에서는 애매모호한 선거제 개혁 당론을 걸어놓고 또 한쪽에서는 의원수를 늘릴 수가 없네, 국민여론을 듣겠네,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네 하는 핑계를 반복하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선거제 개혁에 소극적임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적폐본진 자유한국당의 발호를 막고 대한민국을 개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충심에서 정부여당에 드리는 고언”이라며 “확실한 선거제 개혁으로 개혁야권과 개혁지지를 회복한 후, 경제사회이슈에 대한 인내와 협조를 요청하는 것만이 위기탈출의 길”이라고 민주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도 도입에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평화당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지지해왔던 정의당도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관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위체제를 더욱더 굳히는 것이 아는 하는 우려도 있다”고 꼬집는 등 역시 연동형비례제 도입으로 인한 갈등을 그대로 표출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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