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중기사 소장 철불과 충신 이상길 정려, 현주서원 소장 전적이 새롭게 지정됐다.
군은 최근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역사적 유산을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유산으로 판단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심의에서 중기사 소장 철불과 충진 이상길 정려, 현주서원 소장 전적 등 3건에 12점이 지정됐다.
이번에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기사 소장 철불은 통일신라말기에서 고려 초기 작품으로 머리에 육계, 나발, 백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고 법의는 우견편단이고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높이는 93cm이다.
중기사 소장 철불은 남원 실상사 철불을 비롯하여 선원사 철불, 대복사 철불 등 전라북도 내 몇 안되는 철불 중의 하나이다.
또한 충신 이상길 정려는 지사면 영천리 계촌마을 출신의 이상길 선생의 충정을 기리고 있는 정려로서 1641년에 건립되어 1861년에 중수된 것으로 병자호란이 끝난 이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선양된 충신 정려이다.
여기에 현주서원 소장 전적은 전체 10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선시대 현주서원이 건립되는 1704년부터 1967년 복설될 때까지의 중요자료 10책을 선정했다.
군은 이번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기사 소장 철불과 충신 이상길 정려, 현주서원 소장 전적 등을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1개월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임실군 향토문화유산으로 확정될 예정이다”며“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문화관광치즈과 문화예술팀(☏063-640-231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임실=문홍철기자
미래문화유산 가치 높아 지정... 향후 전라북도 문화재지정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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