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간이식 수술 100례 달성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에서도 지난 1월 500례 이상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이식 의료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지난달 11일 간경변으로 치료받던 50대 여성 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이 부문에서 총 1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1999년 2건의 뇌사 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이후 본격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05년도에는 첫 생체 간 이식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지역 최초로 모자간 첫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현재 기준 간이식 100례를 달성한 전북대병원에서는 뇌사자 간 이식 68건, 생체 간 이식 32건을 성공했다.
전북대병원은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 기관으로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총 210명의 기증자를 관리해 총 745명의 이식 대기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기도 했다.
유희철 교수는 "이번 간이식 100례와 앞선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과 기증자들의 숭고한 기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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