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을 오는 30일부터 성수면 외궁검사장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18개 검사장에서 직접 매입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배정물량인 5만3천60포대를 읍·면별로 물량을 배정하고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행정,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정부양곡 창고 관계자 등 23명을 대상으로 공공비축제 시행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공공비축제는 자연재해나 기타 비상시 식량안보 차원에서 미리 식량을 매입하여 비축하는 제도로 지난 달 올해 벼 식부면적, 지난해 매입실적, 농업진흥지역면적 등을 감안해 읍·면에 배정했다.
매입방법은 건조된 포대벼(40kg)를 읍·면에서 마을에 배정한 물량 범위 내에서 마을 매입협의회 자체회의를 통해 자율 결정 후 지역농협과 약정을 체결한다.
매입가격은 지난해와 같게 10~12월 중 전국 평균 산지 쌀 가격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금액으로 매입하되 쌀소득등보전직불제에 의한 목표가격(17만원/80kg 정곡)의 82.5% 수준을 우선 지급하고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정산 지급한다.
올해 매입품종은 남평, 동진1호, 운광 등 3개 품종으로 제한 매입하게 되며 포대별(가마/조곡 40kg) 우선 지급가격은 특등 50,050원, 1등 48,450원, 2등 46,300원, 3등 41,210원이다.
지역농협과 약정을 체결하지 않은 농가는 공공비축 미곡매입에 응할 수 없으며 매입 품종의 효율적인 보관관리를 위해 창고별로 단일 품종을 등급별로 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군은 리회보, 마을방송, 좌담회 등 홍보매체를 통해 사전에 품종제한매입, 수분·중량·포장상태와 건조·조제 등을 지도하고 품종별 매입에 따른 포대 기재요령 및 매입장소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