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철의원 국감서 제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경부운하가 건설될 경우 국가지정문화재 37점이 수몰되거나 철거이전 위기에 봉착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이광철의원은 25일 문화재청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경부운하 건설계획에 포함된 지역내에는 국보 제59호인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비(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를 비롯, 국보 1점, 보물 15점, 사적 9곳, 중요민속자료 4점, 천연기념물 8점등 총 37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산재해 건설시 수몰등 위기에 내몰릴 상황이라며 대책을 따졌다.
이의원은 경부운하가 지나가는 지역을 일일이 확인하여 해당지역의 문화재 분포도를 작성했다며 운하에 수몰되거나 혹은 직접 수몰되지 않더러도 운하건설과정에서 심각하게 훼손 당할 우려가 있는 문화재만을 골랐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국가지정문화재만 이정도이고 지방문화재까지 합하면 엄청난 숫자가 될것이라면서 청계천복원공사 당시에도 모전교, 광통교, 수표교, 오간수문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됏는데 경부운하는 청계천 문화재 말살의 확대판이나 다름없다고 피력했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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