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 소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지 못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송하진 도지사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의 득표율(69.23%) 보다 더 높은 압도적 지지율로 전북도민의 재신임을 이끌어냈다.
재선에 성공한 송 지사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다시 한 번 선택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과 전북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도민 여러분께서는 신뢰하고 지지해줬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 지사는 “저와 민주당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야말로 전북대도약을 추동할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단단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의 재선 성공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전북도민들의 압도적인 당 지지율과 지난 4년간의 도정운영 성과에 대한 도민들의 재신임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송 지사가 추진해온 ‘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 등의 아젠더도 도민들의 표심을 움직였다.
송 지사는 “토탈관광과 탄소산업으로 전북만의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실천해왔고,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와 새만금 특별법 개정으로 전북발전의 문을 활짝 열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전북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왔다”고 지난 4년간을 자평했다.
송 지사는 “성장의 과실과 복지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고 누구나 품격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의 손 하나하나가 모여 오늘의 송하진을 만들어주셨음을 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6기 도정의 주요 성과는 익산 백제문화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전국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토탈관광, 2017 무주세계태권도대회,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추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2023 세계 잼버리 유치 등이다.
민선7기에도 송 지사의 3대 핵심과제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식품생명·첨단부품·관광산업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견인하는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으로 준비, 전북의 위상과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새만금 공공매립을 추진할 새만금개발공사 9월 설립,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와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이 구축,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국가예산 사상최대치 확보 등도 주요 성과이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면서 민선7기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30년간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등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송 지사는 “이러한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잘못된 정책의 결과들을 리셋할 수 있는 기회, 더 건강한 체질로 바꿀 수 있는 기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민선 7기 전북도정은 지난 4년간 집중 추진해온 사업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송 지사는 “민선6기에서 거둔 정책성과는 한 걸음 한 걸음 더욱 발전시켜 ‘정책 진화’를 이루어내고, 모든 정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전북도 차원의 남북경제협력사업 강화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따른 환서해경제벨트 구축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송 지사는 “모든 정책은 진화적 관점에서 전북발전을 이뤄낼 확실하고 장기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선6기에서 거둔 정책성과는 한 걸음 한 걸음 더욱 발전시켜 ‘정책 진화’를 이루어내고, 모든 정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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