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는 16일 국회를 방문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군산의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 추경안에 과소·미반영 된 막바지 예산확보 활동을 벌였다.
이날 송 지사는 16일 국회를 방문해 백재현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안호영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GM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실정을 설명하고, 추경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3월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직인원은 약 1만명으로 추정되고, 군산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47%가 일자리 상실 위기와 특히 가족을 포함 시에는 군산시 인구 26%인 7만여 명이 생계위기에 봉착했다.
송 지사는 이 같은 지역실정을 설명하면서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추가 예산확보와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산업구조의 다변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예산 449억원 반영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특장차 산업 고도화 지원을 통한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만금 세계 잼버리 연계 스마트 특장차 클러스터 조성‘ 70억원이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했다.
특히 조선업 장기불황 및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일감이 없는 군산지역 조선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울산 현대중공업 사외물량(선박블록) 외주제작 납품에 따른 군산→울산간 해상운임 지원’20억원 반영 역시 강력하게 요청했다.
송 지사는 군산의 지역경제 회복 및 협력업체와 관련 기업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자동차 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 267억원의 반영과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 116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추경이 통과될 때까지 지휘부를 필두로 국회 공조 활동 등 전 방위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강화하고, 국회 상주반을 운영 하면서 추경 예산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GM폐쇄로 경제위기 빠진 군산관련 미반영 예산 확보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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