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우송학원(이사장 송현섭) 서영여자고등학교(교장 한병언)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제4회 효행 체험행사를 갖고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1부 ‘여는 마당’에서 서영여고 댄스동아리 ‘지킬’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 ‘효행 체험행사’는 모범 효행학생과 장한 어버이상 시상 및 영상편지, 카네이션 달아 들이기, 세족식 등으로 진행됐다.
장한 어버이상은 박채빈(3학년)양의 아버지 박영진(53)씨, 최은수(1학년)·최은실(2학년)양의 어머니 장화영(37)씨, 송민영(1학년)·송민경(3학년)양의 어머니 김미경(45)씨가 수상했다.
김지원(3학년)양은 영상편지에서 “자신의 삶은 내려놓은 채 우리의 어버이로 살아오신 부부모님의 행복이 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며 “당신의 딸이라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세족식에 참여한 100여명의 학생은 부모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발을 씻겨 드리며 온갖 삶의 무게를 견디어온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학생들은 부모님께 큰절을 한 후 안아드렸으며, 행사 참석자 모두가 ‘어머니 마음’을 합창했다.
한병언 교장은 “본교는 선조들이 물려준 최고의 가치이자 우리가 후대에 물려줄 최고의 덕목인 효를 인성교육의 근본으로 여긴다”며 “앞으로도 이런 가치와 덕목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 우송학원 서영여고는 2014년 부임한 송현섭 이사장(3선 국회의원 역임)의 뜻에 따라 충·효·예를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 명문사학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