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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군산, 서해안 성장동력 부상 ‘과제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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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군산, 서해안 성장동력 부상 ‘과제와 전망’
  • 김운협
  • 승인 2007.10.17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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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시대 군산이 한반도 서해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과 여건은 충분하다.

최근 잇따르는 기업유치와 함께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SLS조선 등 굵직한 대기업들도 대거 입주해 성장동력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인근 국가들과도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등 세계화를 향한 최적의 입지임은 자명하다.

그러나 교육여건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부족과 평택-당진, 충남 행복도시와의 치열한 경쟁 등은 넘어야할 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 부족한 교육여건
군산은 기업이전과 함께 근로자 정착 등 인구유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만금과 국제해양관광지 등 향후 개발요소들도 많아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 갈수록 증가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군산인구는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지난 4월, 26만388명에서 8월에는 26만252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다시 26만338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유입인구 정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는 교육여건에 있어서는 아직도 열악하다.

국립대인 군산대를 제외하면 교육여건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며 중·고등학교 역시 별반 다름이 없다.

기업이전에 따른 근로자들의 정착지역 선정에 있어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는 만큼 군산에 있어서는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이는 비단 군산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실제 2~3년 새 많은 수의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군산이 해결해야 할 난제이다.

자칫 서해안고속도로와 전주-군산 산업도로 등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인해 교육환경이 나은 타 지역 인구유출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 인접 시도와의 치열한 경쟁
이제 군산은 지역발전과 경제회생의 발판은 마련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만 남은 상태로 이에 대한 향후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평택-당진항을 비롯해 충남 행복도시 등 대규모 사업들이 인접 시도에서 추진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군산이 가지고 있는 이점들을 최대한 살려 지역경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근에서 대형사업들이 추진되면 자칫 샌드위치 형국에 말려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산항과 새만금 등의 물류여건은 최상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평택-당진항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평택-당진항의 경우 국가산단과 지방산단 등 풍부한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군산과 상당부분 대치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거리 역시 불과 1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기업유치와 세계적 물류항만업체 유치 등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장기화되고 있는 새만금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한 논리와 전략 개발, 부족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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