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다지며 완성해 가는 판소리 춘향가와 ‘깨비야!놀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직무대리 전종윤)의 상설공연 '2018토요국악초대석'이 3월과 4월, 판소리와 전래동요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상설공연 '2018토요국악초대석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연령과 주제에 맞춰 다양한 국악공연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중 '판소리마당'은 판소리의 고장 남원에 터를 잡은 국립민속국악원이 개원 이후 국가무형문화재 명창을 비롯해 차세대 명창들까지 마음껏 소리판을 펼치는 무대로 판소리의 명맥을 잇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장수 공연이다.
이번에 준비한 무대는 정승희씨가 준비한‘춘향가'며, 오는 31일 예음헌에서 선보인다.
정승희씨는 안애란 명창에게 처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안애란 명창에게 춘향가,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 박양덕 명창에게 수궁가를 사사했으며 현재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29호 판소리동편제 춘향가 이수자다.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으로 창극 “춘향실록”, “Victor춘향”, “심청” 등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공연에는 춘향가의 절정 눈대목인 십장가를 연희한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3시.
4월 첫째주 '2018 토요국악초대석'의‘이야기보따리’는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의 ‘깨비야!놀자~’가 준비돼 있다.
전래동화를 우리의 몸짓과 장단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를 느끼게 하며, 마당놀이 형식의 전개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유아대상 공연이다.
'깨비야!놀자~'는 요술감투 쓰고 마을에 놀러온 도깨비가 요술감투를 빌려주며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해 마을에서 쫓겨나며 벌어지는 줄거리 속에 전통놀이가 함께하며 오감을 자극한다. 공연은 4월 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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