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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공사 전북행 급물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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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공사 전북행 급물살 기대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1.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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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신년기자회견서 언급, 연내 이전 공식화 해석

수년째 미적거리고 있는 새만금개발청 이전 문제가 올해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송하진 전북지사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새만금개발청과 향후 설립 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전북에 자리 잡고, 새만금 현장에서 책임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가 공식석상에서 개발청 이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내 개발청·개발공사의 전북 이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열린 ‘제19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새만금개발청을 새만금으로 옮기겠다”며 “현지에서 주민과 만나고 현장에서 사무를 판단하고 결정하고 하는 그런 체제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정권 교체와 전북 출신 청장의 임명으로 청사 이전을 강하게 반대했던 개발청 내부 분위기도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여기에 법안이 발의돼 상반기내 출범을 목표로 하는 ‘개발공사’의 청사도 새만금 현장에 둘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 빠르면 6월 새만금개발공사 법인 설립이 이뤄지고, 약 1년여에 걸쳐 100여명 규모의 인원 충원이 진행되는 것 등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새만금개발청와 개발공사가 전북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특히 청사가 들어설 부지 선정 문제는 새만금을 둘러싼 군산과 김제, 부안지역의 관심이 뜨겁다. 청사이전 위원회의 현장실사도 과열된 분위기 탓에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2013년 세종시 개청 이후 지속적으로 새만금 현장내 청사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개발청 등이 2016년 4월 용역, 6월 청사이전 추진위를 구성하면서 가시화 되는 듯 했다. 개발청 관계자도 “이전 시기나 최종 입지 등 구체적 계획안이 늦어도 오는 5월 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잦은 인사이동으로 발언의 책임을 묻지 못하고, 여태껏 이전 여부조차 정하지 못하면서 의사결정의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현장에 있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더 이상의 사회적 낭비(시간·예산 등)를 막기 위해, 빠른 이전결정과 정주여건 마련 등 후속조치에 개발청과 전북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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