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제게 맡겨진 책임만큼 최선 다 할 것
“이 시기 제게 맡겨진 책임만큼 최선 다 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청와대에서 대국민 인사를 통해 회담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7년 전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 길을 열었다면 이번 회담은 발걸음을 재촉하는 회담이 될 것이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는 남북의 합의만으로 안된다”며 “이번 회담이 6자회담의 성공을 촉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인도적 문제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의를 이루기 위하여 설득할 것은 설득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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