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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9명 탈당 .....국회 3당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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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9명 탈당 .....국회 3당 체제로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1.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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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등 9명 한국당 복귀....민주 121석, 한국 116석, 국민 40석 체제로

보수 대통합을 내세운 바른정당 의원 9명이 6일 집단 탈당하면서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고, 국회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복귀했다.

바른정당 김무성·주호영·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함께 탈당키로 했다고 김용태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보수대통합의 길에 나선다”면서 “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통합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국민을 갈라놓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면서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하에 한풀이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국정 폭주를 막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보수세력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이 땅에서 보수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라’고 말씀하시는 데 그러한 목소리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며 보수통합이 민심이라고 애둘러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9일 한국당에 동반 입당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바른정당을 압박, 보수대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현 107석에서 116석으로 늘어, 민주당 121과 5석 차이로 좁혔으며, 만일 바른정당 11명이 동반 한국당에 복당할 경우 원내 제1당은 서청원·최경환의원의 출당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섭단체의석수는 바른정당 11석, 정의당 6석, 민중당 2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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