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1일 ‘1멘토&1멘티’라는 주제로 부안여고학생 30명과 관내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 및 롯데월드에서 소통과 체험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안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구성된 청소년 멘토지원단이 초등학교 후배들의 멘토가 돼 가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 및 조언을 해주며 평소 가보고 싶었던 장소에서 함께 마음껏 즐기는 계기가 됐다.
멘티가 된 초등학교 학생들은 누나, 언니를 부르며 부모님께 말하기 곤란한 문제들을 쏟아냈고, 멘토가 된 부안여고 학생들은 친동생을 대하듯 성심껏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부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현주 소장은 “요즘에는 자녀를 하나, 둘만 갖는 가정이 많아 가정에서 멘토 역할을 해주는 형, 누나들이 없는 가정이 많은 실정이다”며 “부안지역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고민과 꿈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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