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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마이스산업 집중 육성…컨벤션센터 새국면신규 건설은 물론 태권도 등 기존시설 활용방안까지 검토 방침
윤동길 기자  |  best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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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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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북형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조례제정을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전시·컨벤션센터 신규 건립방안과 함께 군산·새만금 컨벤션센터(GSCO), 태권도원 등 기존시설 활용방안도 검토하기로 해 주목된다.

전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활용방안도 검토대상이지만 이번 용역에서 새로운 대안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 이전인 3월에 최종 용역보고서가 납품될 예정이어서 컨벤션센터 건립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등 수요증가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북 마이스산업의 중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4월까지 ‘전북형 마이스산업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까지 용역제안서 접수 받아 오는 16일 최종 수행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마이스산업의 전북 인프라와 지원체계 구축 방안은 물론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전북실정에 맞는 종합계획 수립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전북 마이스산업 활성화 과제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방향 검토 ▲CSCO, 태권도원 등 기존 시설 활용 ▲마이스 전담조직 설치 ▲전북형 마이스산업 모델 구축 ▲기금운용본부 등 연계 전략 ▲마이스 명소 전북 브랜드 구축 위한 마케팅 등을 제시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마이스산업 활성화 첫 번째 과제로 전시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의 필요성과 적정성 여부, 사업기간과 위치, 시설규모, 사업비, 재원확보 방안 등은 물론 입지별 장단점도 분석하도록 한 점이다.

또한 군산·새만금CSCO와 태권도원 등 기존시설 활용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지난 1월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따라 300여개 거래기관의 각종 회의로 연간 3만6000여명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금운용본부 이전 후 전북의 마이스산업 지출이 564억원 증가하고, 취업유발효과도 94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농촌진흥청 등 농업기관의 연간 국내외 회의가 190여회에 달하면서 국내외에서 연간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북과 충북, 강원 등 3곳만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가 없는 상황이어서 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은 충분히 입증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계획인 종합경기장 부지활용 방안과 태권도원 등 기존시설 활용방안 중 어디에 무게가 쏠릴지가 관건이다.

종합경기장 부지 활용방안은 현재로선 논의가 중단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도가 이번 용역과제에 신규 건립시 입지별 장·단점 분석과 태권도원 등 기존시설 활용방안을 종합 분석한 것 자체가 종합경기장 이외의 부지를 물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이 자체적인 컨벤션센터 건립방안도 검토 중이고,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부지도 남아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부지 물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을 인문학적 자산으로 평가, 옛 기록물 수집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종합경기장 문제가 다시 거론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지 않겠느냐”면서 “용역결과를 지켜봐야지만, 새로운 부지 또는 기존시설 활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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