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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쟁력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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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쟁력 전국 최하위권
  • 윤동길
  • 승인 2007.09.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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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원-활동-성과등 3부문 종합평가 전국 15위

민선4기 전북 자치단체의 경쟁력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돼 전국에서 자치단체 경쟁력이 가장 낮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 ▶관련기사 2면

19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8월까지 4개월간 전국 238개 광역시·도·시군구(제주도 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경쟁력조사(KLCI)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전북도는 9개 광역도 중 △경영자원부문(400점) △경영활동부문(350점) △경영성과부문(250점) 등 3가지의 종합평가에서 평균 450점(1000점 만점)으로 평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인천 436점에 이어 15위로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 울산 515점 보다 65점이나 낮은 수준이다.

이번 결과로 전북도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경쟁력이 낮은 지역으로 평가된 것은 물론 도내 14개 시군의 성장잠재력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드러냈다.<표 참조>

부문별로는 전북도는 경영자원 부문에서 17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188점에 비해 17점 낮아 인천 165점과 전남 169점에 이어 14위로 낮게 평가됐다.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171점으로 전국평균 169점 보다 3점 높게 평가돼 16개 시·도 중 8위로 중위권으로 3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부문의 경우 전국평균 119점(수도권 평균 123점) 보다 11점 낮은 108점으로 종합점수 결과와 같이 인천(102점)에 이어 15위를 기록했다. 

민선4기 전북도는 행정·재정·산업 등 3대 분야의 운용의 효율성이 3개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경영활동부문에서 8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부문에서는 최하위 수준이였다. 

이처럼 전북도의 경쟁력이 여전히 낮게 평가된 가운데 기초단체 평가에서 완주군이 경영활동(201점)과 경영성과(162점) 부문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완주군은 2002년 이후 전 분야에서 10권에 단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2위를 차지하면서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높게 평가됐다.

그 동안 중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던 강원도는 493점을 획득해 6위로 기록했으며 전남 542점, 충남 497점, 충북 496점 등 전북과 비슷한 도세를 지닌 지역은 모두 경쟁력이 높아졌다.  

결국 전북만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셈이 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전라도와 경북도 등이 인프라 부족과 지리적 불리 등의 악재 극복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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