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적기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채련 소장은 “전년도에 이어 과수원 주변에 갈색날개매미충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기방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은 현재 약충 형태로, 2령에서 4령까지 혼재돼 있으며, 나뭇가지나 잎 뒷면에 붙어 있다가 사람이 손으로 잡으려 하면 톡 튀는 성질이 있다.
약충은 몸길이가 약4.5mm 내외이고, 형태는 항문 중심으로 흰색 또는 노란색 밀랍물질을 형성해 이동할 때 펼치기도 한다.
특히, 산림 속 두릅나무에 가장 많이 부착되어 있지만 농경지 주변으로 이동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대추, 감 등 새로 난 가지의 수분을 빨아들여 세력을 약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약충의 배설물로 인한 잎과 열매에 그을음병을 일으켜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방제 시 적용 약제를 농경지와 그 주변까지도 살포해야 하며, 살포 시에는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약충 시기에 방제해야 성충기(8~9월)의 개체 수를 줄일 수 있고, 돌발해충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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