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5:32 (목)
금속조각 작품세계로 초대
상태바
금속조각 작품세계로 초대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7.03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예술의전당, 익산-경주 교류전 '메탈리스트'
▲ 김성수 作 '시간여행자'

익산예술의전당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익산-경주 교류전 ‘메탈리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첫 야외 전시로 오동훈, 최정우, 김성수, 홍경태, 정의지, 문민 작가 등이 스테인레스 철, 알루미늄 등 금속을 소재로 완성한 조각 작품 16여점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현실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김성수 작가는 ‘놀이공원’ 속 놀이기구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유도한다.

작가는 놀이기구라는 구체적인 형상에 시간성과 공간성을 담아 현실과 비현실, 상상의 세계로 입장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다.

여러 가지 기술적 방식에 의해 조작되고 변형된 작품은 서로 다른 연결고리로서 기능을 겸하는 훌륭한 장치가 된다.

홍경태 작가는 무의식 속의 이미지를 포착해 구조화하는 작업을 지속한다.
소통에 대한 다양한 감각을 시각화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철, 우레탄 등을 조율하고 변형하는 작업을 지속한다.

‘몽-하늘에 살다’는 너트(nut)라는 오브제를 녹여 입체화한 작품으로 소통과 교류의 한계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다.

문민 작가는 목표를 잃고 기계처럼 움직이는 현대사회 인간의 문제에 대해 사유한다. 그는 표현 기법을 세분화해 정치인, 회사원, 복학생 등 특정 인간을 형상화한다.

‘버블맨 시리즈’로 유명한 오동훈 작가는 어린아이들의 비누거품 놀이의 무한한 확장성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인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구를 자르고 붙여서 원형을 만들고 크고 작은 원형들을 덧붙이고 확장하면서 인체 혹은 동물 등의 다양한 동작을 가시화한다.

정의지 작가는 버려진 일상의 오브제를 끌어들이고 가공하여 새로운 형상을 만든다. 작가는 버려진 양은냄비를 수집하고 수없이 두드려 조각을 만드는 작업을 반복한다.

이는 버려진 오브제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새로운 의미와 강인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이다.

최정우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집중한다. 이는 개인에서 사회로 점차 확장되는데 작가는 주변의 경험과 사물에서 숨은 의미를 찾고 그 이미지를 다시 형상화하는 작업을 지속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관의 범주를 확장한다”며 “대형조각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859-3317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