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1:29 (목)
"외도의심해서…" 아내 목 졸라 살해한 남편 '영장'
상태바
"외도의심해서…" 아내 목 졸라 살해한 남편 '영장'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04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내가 '외도'를 의심하자 목 졸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2일 살인 혐의로 A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1일 오후 11시20분께 군산시 옥산면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B씨(56)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친척 집에 갔다가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니냐"며 갑자기 화를 내자 차량 밖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실랑이 끝에 A씨는 B씨를 차 뒷좌석에 밀어 넣고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3∼4년 전부터 우울증을 겪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우울증이 심해지자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A씨는 범행 뒤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우울증이 있던 아내는 최근 몇 년 동안 나의 외도를 의심하며 다짜고짜 화를 냈다"며 "더는 참을 수가 없어 홧김에 아내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