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백경태 의원(무주·사진)이 저출산 정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이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을 전북도에 촉구했다.
24일 전북도의회 342회 임시회에서 백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중 220위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에서도 거의 꼴찌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 의원은 “전북도의 경우 매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10여 년 간 전라북도의 출생아수는 20%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6년 출생아수는 남원·순창·부안군만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을 뿐 나머지 11개 시·군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현재 전북도 조직상 여성청소년과 내 직원 1명이 저출산을 비롯해 고령사회 대책 업무까지 총괄하고 있어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저출산을 비롯해 전라북도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끝으로 백 의원은 “각 시·군과 여러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관리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강력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전라북도가 앞장서서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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