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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과 함께 민속국악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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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과 함께 민속국악원 놀러오세요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4.2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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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인형극 '효녀 심청'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 한지인형극 '효녀 심청'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극단 까치동의 어린이를 위한 공연 한지인형극 ‘효녀심청’과 춘향제 기간에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를 선보인다.

공연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예음헌과 예원당에서 각각 11시, 3시에 개최한다.

‘효녀심청’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동화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 하나로 가장 널리 알려진 심청전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번 인형극은 한국적인 정서와 멋을 오롯이 담아 모든 인형과 도구들까지도 모두 한지로 제작했으며 인형극과 창극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이색적인 공연이다.

2015년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에서 심청 역할을 맡았던 고소라씨가 심청역의 연기와 소리를 담당해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구성지게 전달한다.

극단 까치동은 제32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작품과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단체이다. 36개월 이상이면 입장 가능하다.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는 지난 2016년 제86회 춘향제 기념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춘향전의 줄거리에서 벗어나 지조와 신념을 죽음으로 지켜낸 여인상 ‘춘향’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1999년 방영된 KBS역사스페셜에서 방영된 ‘이몽룡은 실존 인물이었다’에서 받은 인상(印相)과 판소리 춘향가를 바탕으로 대본을 구성했다.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는 눈 내리는 광한루에서 시작된다. 그곳에 초로에 접어든 선비 ‘성이성’과 ‘늙은 사내’가 만나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극이 시작된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눈(雪)’이다. 도입부부터 내린 눈이 극 후반부에 무대전체를 순백으로 만들어 흑백의 대조가 분명한 무대미가 돋보인다.

또한 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는 상상력을 자극해 극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 극대화 한다.

‘춘향’역에 정승희, ‘성이성’ 및 ‘몽룡’역에 김대일, ‘늙은 사내’역에 정민영 등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들이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어린이극은 100석 규모의 공연장이므로 사전예약이 필수적이다. 

문의 063-620-2328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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