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노인회서 배운 요령따라 대응
무진장소방서(서장 조용주)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달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김모씨(74세, 남)가 심폐소생술로 회복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밝은 미소로 퇴원,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무진장소방서 무주119안전센터였다.
김모씨는 지난 달 21일 무주군 적상면 게이트볼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주변에 있던 주명씨(75세, 남)와 황태섭씨(73세, 남)는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들이 이처럼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고 전날 무진장소방서에서 무주군노인회를 상대로 실시한 소방안전교육 덕분이었다.
이들은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초기에 처음 익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119구급차가 도착하여 구급대원에게 인계 후 수분이내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다.
무주119안전센터 허권철 센터장은 “심폐소생술 교육 내용을 잊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심정지 환자는 무엇보다도 골든타임(4분 이내)이 중요하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평소에 익혀 둘 것”을 당부하였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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