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예수병원(병원장 권창영)은 지난달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평가는 지난 2015년부터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67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예수병원은 검사 영역, 치료지속성 영역, 처방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예수병원은 만성폐쇄성질환 뿐 아니라 지난해 호흡기계질환 중 암질환 폐암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호흡기계질환의 전 부문 1등급 평가는 호남권 종합병원 중 예수병원이 유일하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예수병원은 호흡기계질환 3개 영역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면서 “이는 호흡기계질환에 대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병이 깊어지면 심한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양근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으로 인해 40대 이상 남성에서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흡연자 중 기침과 호흡곤란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조기에 진료를 권유 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치료는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