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4 10:22 (토)
이용호 “안철수, 대선은 마라톤 곡절과 반전이 있다”
상태바
이용호 “안철수, 대선은 마라톤 곡절과 반전이 있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1.08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조할 이유없이 꾸준히 페이스 유지하면 행운이 오고.... 함께가야한다

 
국민의당 이용호의원은 6일 국민의당 안철수의원에게 “대선은 마라톤이고 한두번 앞선다고 우승하는 것이 아니다, 곡절과 반전이 많을 것”이라며 위로와 격려하는 내용의 공개 서신을 보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의원께서 당 지도부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당과 관계없이 독자 행보를 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마음이 아팠으나 연락이 와서 마음이 놓인다”면서 이같은 공개 서신을 올렸다.

이 의원은 안의원의 칩거와 관련, “마치 외롭고 먼 길을 떠나보내려는 사람의 마음 같아서 아팠다”면서 “혹여 독자 행보를 하겠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자꾸 사람가리고 따로 가다보면, 결국 혼자만 남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들 부족하니까 함께하는 것 아닌가요”라면서 “혼자서는 아무리 큰 나무도 숲을 만들지는 못한다”며 함께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함께 치열하게 토론해 좌표를 일치시켰으면 좋겠다. 터놓고 얘기하다보면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 것”이라면서 “안 전 대표께서 몸을 던져 지역과 선수를 가리지 말고 당내 의원들과 소통하실 것을 권한다”고 충고했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대선지지도가 40%를 넘나들던 2012년, 안철수 현상이 한창 꽃필 때, 안의원님을 처음 만났다”면서 “그 때를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지금 (지지도)현실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동안 정치적 잘못도 없고, 나름 치열하게 달려왔는데 도대체 그 많던 지지자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런 회의도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탄핵정국만 해도 얼마나 선도적이고 책임 있게 대처했습니까. 가장 먼저 (박근혜대통령의)사퇴를 주장하고 눈 내리는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벌였었다”면서 “가까이서 지켜본 입장에서도 지지율 정체가 안타깝고 원망스럽습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는 일입니다. 민심이란 참 무정한 것 같다”면서 “초조할 이유도 없이,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새해에는 국민의당과 안의원께 큰 행운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